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독도 영유권을 훼손하는 어떤 기도에 대해서도 엄중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장관은 19일 내외신 브리핑에서 일본 문부성이 교과서에 독도를 '일본 고유영토'로 명기할 것이라는 언론보도와 관련해, "우리 정부의 입장은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독도가 우리 고유 영토라는 점에 이론의 여지가 있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유 장관은 또 "교과서 문제는 지금까지 한일간에 민감하게 대응해 왔고 젊은 세대 교육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며 "정부가 과거와 같이 대응하는 것보다 강하게 우리 우려를 일본 정부에게 전달하는 게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2월 일본 외무성이 홈페이지에 독도 관련 코너를 신설했을 때 외교 경로를 통해 항의했지만, 공식 성명 발표나 장관의 직접적 언급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