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은 북핵 최종 단계인 북핵 폐기로 넘어가는 첫 조처로 영변 핵시설의 냉각탑을 이번 6자회담 직전에 폭파, 해체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북핵 한미일 3자협의를 마친 김 숙 한반도 평화 교섭 본부장은 21일 워싱턴 특파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숙 본부장은 또 북핵신고서에 담길 명세는 이미 북한이 미국에 구두로 전달했으며 성 김 국무부 한국과장의 2차례 방북과정에서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전달된 신고 명세는 꽤 진척된 구체성을 갖고 있는 것이라면서 이번 3자협의에서도 이 내용을 놓고 심도있는 협의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김 본부장은 미국이 1-3주내에 북한으로부터 받은 북핵 문서 분석을 끝낼 것이며, 긍정적으로 판단할 경우, 그 직후 이달말 전후 쯤 북한이 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