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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북한 미사용 연료봉 매입, 6자회담서 논의될 것"

Write: 2008-05-22 15:20:15Update: 0000-00-00 00:00:00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아직 사용하지 않은 연료봉을, 한국이 매입하는 방안이 조만간 재개될 6자회담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외교부 고위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22일 비공식 간담회에서 북한 영변 핵시설 불능화를 위한 11개 조치 중 사용후 연료봉 제거와, 제어봉 구동장치 불능화, 미사용 연료봉 처리의 3가지만 남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플루토늄의 원자재인 미사용 연료봉을 구입하는 방안을 검토해왔지만 6자회담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된 바는 없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 신고와 관련해 "북한이 신고서 내용을 최종 마무리하는 과정은 미국과 같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이번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에서 북한의 신고서 제출에 맞춰 북한의 테러지원국 해제 절차에 착수한다는 미국의 방침에 대해 일본이 우려를 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미국의 테러지원국 해제 방침에 명확한 반대 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납치 문제 등 북일간에 해결되지 않은 양자 현안이 남아있는 상황이어서 우려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자는 그러나 "일본도 6자회담의 책임있는 참가국으로서 해야 할 의무를 깊이 인식하고 있다"면서 "일본도 어려운 문제가 해결되는 진척도를 봐서 가급적 빨리 경제,에너지 지원사업에 동참하고 싶다는 의도를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다음달 초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6자회담에 관한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숙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조만간 러시아를 방문해 양자 협의를 가질 것이라고, 이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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