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다음달까지 공공기관 민영화 계획을 확정해 오는 7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23일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공공기관 민영화 작업은 현재 실무협의 단계로 좀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이어 공기업 민영화를 통해 직원 3분의 1에 해당하는 7만 명이 감원된다는 보도와 관련해 감원 계획은 처음부터 없었지만 경우에 따라 효율화 방법이 논의될 뿐이며, 시장경제에 맡기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공기업이 민영화된다고 해도 일정 기간 고용승계를 하는 것이 기본 계획이라며 공기업을 민간에 넘길 때 계약을 맺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