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두바이유가 소폭 하락하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3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은 1배럴에 126달러 44센트로 전날의 128달러 97센트에 비해 2달러 53센트 떨어졌습니다.
두바이유 가격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데다 수급상황에 비해 상승폭이 과도하다는 평가가 시장에 뒤늦게 반영돼 하락한 것이라고 석유공사는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현지 시간으로 23일 뉴욕 상업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 선물은 전날보다 1배럴에 1달러 38센트 오른 132달러 19센트, 런던 석유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1달러 6센트 상승한 131달러 57센트 선에 각각 마감됐습니다.
석유공사는 뉴욕과 런던의 원유선물 상승세는 달러화 약세로 인한 손실을 우려한 자금들이 상품시장에 유입됐을 뿐 아니라 오는 26일 미국 현충일 연휴를 앞두고 연휴기간 동안 시장 변동을 우려한 트레이더들이 매도 포지션을 청산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