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27일 오후 베이징의 주중 미국 대사관에서 양자 회동을 갖고 핵 프로그램 신고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회동 후 숙소인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7일 회동은 사전 협의 성격이었다며 수요일 오전 2차 회담에서 여러 현안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또 북일 관계의 개선이 6자 회담 진전에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해 북한측에 납북자 문제 해결에 성의를 보일 것을 촉구할 방침임을 내비쳤습니다.
힐 차관보는 이어 수요일 회동에서는 핵 신고서 제출과 테러지원국 해제 문제 시기와 관련된 시뮬레이션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힐 차관보는 수요일 오전 김 부상과 회동을 가진 뒤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 및 일본의 사이키 아주국장과 잇따라 만나 6자 회담 진전 문제를 협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