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숙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을 다음달 중순에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당사국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숙 본부장은 29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수석대표인 브로다브킨 외교차관을 만나 6자회담이 너무 늦어지면 안 된다고 전제하고 6월 중순쯤 회담을 여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숙 본부장은 또 브로다브킨 차관에게 북핵 2단계 마무리 신고와 3단계 돌입을 위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자고 말하고, 핵 보유국인 러시아의 경험을 살려 북한의 핵 검증과 사찰 등에 러시아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김 숙 본부장은 이어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크로스토퍼 힐 미국 수석대표를 만나 회담 당사국들과의 협의내용을 점검했으며, 30일은 베이징에서 우다웨이 중국 수석대표와 만나 북핵 6자회담 일정 등을 협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