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30일 급락세에 대한 반발매수세 유입과 허리케인 시즌 시작에 따른 우려, 그리고 달러가치가 다시 떨어진데 따른 영향 등으로 다시 상승했습니다.
31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30일 종가에 비해 73센트 오른 배럴 당 127달러 35센트를 나타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소비감소에 따른 여파로 이번 주에 3.7% 하락했으나, 이번 달 전체로는 배럴 당 13.80달러, 12.2%나 급등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33%의 상승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에 비해 89센트, 0.7% 상승한 배럴 당 127달러 78센트를 나타냈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허리케인 시즌이 1일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데 따른 부담감에다 어제 급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고, 여기에 달러가치도 다시 떨어져 유가가 다시 올랐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