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달 핵신고 무산, 미북 근본적 입장차
Write: 2008-05-31 14:52:33 / Update: 0000-00-00 00:00:00
이달 핵신고 무산급물살을 타던 북핵 협상이 주춤거리는 모습입니다.
6자회담 대표들이분주하게 연쇄 접촉을 가졌지만이달중 북핵 신고는이미 물건너간 상황입니다.
일각에선 북한과 미국 사이에근본적인 입장 차이가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1기 부시 행정부에서대북 협상대표를 지낸프리처드 한미 경제연구소장은핵 폐기 단계인 북핵 3단계에서북한은 영변의 핵 시설만을폐기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달 전 북한을 방문했을 때북한측 인사들이 이런 입장을 밝혔다는 것 입니다.
즉 이미 추출된 핵 물질이나만들어졌을 핵 무기는 3단계 논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 북한의 입장이란 얘기 입니다.
이는 모든 핵 프로그램과핵 물질, 핵 무기까지 폐기해야한다는 미국 입장과 큰 차이가 난다는 주장 입니다.
이에 대해 미 국가정보국의 디트라니 대북담당관은모든 핵 프로그램이 검증 가능하게 폐기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도너무 많은 사람들이 마치 협상 내용을 아는 것처럼 말함으로써돈벌이를 하고 있다고
프리처드 소장을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이달 중 북핵 신고는 물건너 가는 등탄력을 받던 북핵 협상이 지체되고 있는 것은 사실 입니다.
프리처드가 말하는근본적 입장 차이 때문인지아니면 힐 차관보가 밝힌대로단순히 기술적 문제인지는좀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