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석유 수요 감소 소식이 뒤늦게 반영되면서 두바이유 가격이 급락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는 30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배럴당 3.91 달러 내린 120.01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뉴욕 상업거래소의 서부텍사스 원유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73 달러 오른 배럴당 127.35 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 석유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역시 0.89 달러 상승한 127.78 달러로 마감했습니다.
석유공사는 두바이유 현물의 경우 미국의 석유수요 감소 소식이 뒤늦게 반영돼 가격이 하락했지만 텍사스유와 브렌트유 선물은 전날 급락세에 대한 매수세 유입과 달러 가치 하락으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