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한국측 수석대표인 김 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북한이 핵 신고서 제출을 위한 준비를 진행중이고, 거의 마무리됐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일요일 브리핑에서 최근 북한과 미국, 러시아 6자회담 수석대표들과의 회담과 관련해 이같이 말하고 북한의 핵 신고는 이른바 '행동 대 행동'원칙에 따라 미국측 준비 상황에 맞춰 이뤄질텐데 만 8천쪽에 이르는
북핵 자료 검토 등으로 미국이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숙 본부장은 이어 "북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부상과의 만남을 통해 북한이 6자회담의 진전을 위해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를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숙 본부장은 특히 프리처드 전 국무부 대북담당 대사가 핵무기는 이번 폐기 대상이 아니라고 말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김계관 부상에게서 9.19 성명의 원칙에 충실할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으며 9.19 성명의 완전한 비핵화는 모든 핵프로그램과 핵무기를 포함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