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5달러 49센트, 4.5% 급등하면서 지난달 28일 이후 가장 높은 1배럴에 127달러 79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영국 런던시장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5달러 55센트, 4.6% 치솟은 배럴당 127달러 65센트를 나타냈습니다.
국제유가는 유럽중앙은행이 인플레 압력을 차단하기 위해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 뒤 달러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실제로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의 가치는 1유로에 1달러 55.95센트로 전날보다 1% 정도 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