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 신고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미 국무부의 성 김 한국과장이 10일로 예정된 평양 방문에 앞서 9일 한국을 방문합니다.
정부 당국자는 성 김 과장의 이번 방북 목적은 불능화 전반에 관해 북측과 협의를 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핵시설 불능화 조치 가운데 폐연료봉 인출과 원자로 제어봉 구동장치 제거 등 3가지 조치가 아직 이뤄지지 않아 미 국무부 한국과장의 방북 기간 동안 이 문제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미사용 연료봉을 처리하는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소식통은 미사용 연료봉을 한국으로 들여오는 문제 등 성 김 한국과장의 방북기간 북미간 불능화 진행과 관련한 폭넓은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