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북핵 6자회담이 동북아 지역에서 평화와 안보 기구를 제도화하는 이른바 `동북아 지역안보포럼'으로 나가는 첫 단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포린어페어즈' 최신호 기고문에서 "중국과 일본, 러시아, 한국, 미국 등 5개국의 다양하고 중요한 이익관계를 감안하면 북한 핵문제는 동북아 국가간 충돌이나 미국의 고립을 초래할 수도 있었던 문제"였지만
"검증 가능한 비핵화 노력이 진행되면서 북핵 문제가 협력과 조화의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이어, 6자회담 당사국들이 동북아 지역 안보 포럼으로 향해 나아가는 첫 걸음인 동북아 평화안보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이러한 협력을 제도화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라이스 장관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민주화가 심화돼 미국의 동맹 범위를 확대하고, 공유하는 목표들을
발전시키고 있다"면서 한국에 대해 "가난과 독재에서 민주주의와 번영으로 귀감이 되는 변화를 겪은 역사를 가진 `글로벌 동반자'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