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이 17일 밤 전북 군산의 한 유흥업소에 불을 질러 3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습니다.
군산의 한 유흥업소에서 불이 난 건 17일 밤 10시쯤입니다.
누군가 불을 질렀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차 39대와 소방대원 백20명이 출동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불길은 1시간 만에 잡혔지만, 손님 3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다섯 명은 화상이 심하거나 연기를 많이 마셔 상태가 심각합니다.
군산경찰서는 방화 용의자 55살 이 모 씨를 긴급 체포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경찰조사에서 술값 문제로 유흥업소 종업원과 말다툼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해 방화 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