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4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이치로의 메이저리그 아시아 선수 최다 연속 출루와 타이 기록을 세웠습니다.

추신수는 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대 1로 뒤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휴스턴 선발 댈러스 카이클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4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출루로 추신수는 일본의 스즈키 이치로가 보유한 아시아 출신 선수 최장 출루 기록과 동률을 이뤘습니다.

추신수는 3번째 타석인 5회 2사 3루의 기회에선 적시타를 때려 시즌 40번째 타점을 올렸습니다.

4번째 타석과 5번째 타석에선 각각 볼넷과 안타로 출루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만 4번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의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2할8푼6리와 3할9푼8리로 올랐습니다.

추신수는 5일 통산 11타수 4안타 1홈런으로 강했던 휴스턴 선발 랜스 맥컬러스를 상대로 기록 경신에 도전합니다.

한편 이 경기에서 텍사스는 휴스턴에 5대 3으로 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