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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드루킹 특검, '오사카 총영사 청탁' 도 모 변호사 긴급체포

Write: 2018-07-17 10:02:28Update: 2018-07-17 10:09:03

드루킹 특검, '오사카 총영사 청탁' 도 모 변호사 긴급체포

Photo : YONHAP News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김동원 씨의 인사청탁 의혹 등에 연루된 도모 변호사를 긴급체포했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오늘 새벽 1시 5분 도 변호사를 정치자금법위반·증거위조 등 혐의로 긴급체포해 오후 2시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도 변호사는 드루킹 김 씨가 지난해 대선 이후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에게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하고,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직접 면담까지 했던 인물입니다.

앞서 특검팀은 지난달 28일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해 도 변호사와 윤모 변호사의 주거지와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당시 특검팀 관계자는 "드루킹이 주도한 경제적공진화 모임의 핵심 회원인 두 변호사가 드루킹과 공모해 여론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도 변호사를 상대로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받은 경위와 댓글 조작 사건에도 관여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17일 오전 10시에는 드루킹 김 씨를 소환하고, 오후 2시에는 필명 ‘서유기’ 박 모 씨를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특검은 이들을 상대로 댓글 조작 프로그램인 '킹크랩' 시연회 당시 관련 인물들의 행적과 당시 국회의원이던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참석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드루킹은 김 지사에게 킹크랩 초기 버전을 시연하며 사용 허락을 요청했고, 김 지사가 고개를 끄덕이며 허락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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