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위안부 기림일'인 오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22'가 개봉합니다.

이 영화는 위안부 문제를 세계에 알리고자 한국과 중국이 공동으로 제작했습니다.

숫자 22는 중국에 생존해 있는 위안부 피해자 수를 나타내는데, 영화는 그분들의 삶을 다큐 형식으로 풀어냈습니다.

상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중국에선 개봉조차 못할 뻔 했지만 모스크바 영화제 등 국제 영화제에 잇따라 초청되며 관심을 얻었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중국 개봉 당시 12일 만에 5백 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중국 다큐멘터리 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웠습니다.

위안부 기림일에 맞춰 한국을 찾는 이 영화가 국내 관객들에겐 어떤 울림을 전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