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사회

특검, 김경수 지사 9일 오전 9시 반 재소환

Write: 2018-08-08 12:05:37Update: 2018-08-08 12:05:08

특검, 김경수 지사 9일 오전 9시 반 재소환

Photo : YONHAP News

드루킹 김동원 씨의 댓글 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9일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출석해 2차 조사를 받습니다.

특검팀은 김 지사를 9일 오전 9시 반 업무방해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재소환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일 18시간에 걸친 밤샘 조사 이후 사흘 만입니다.

특검은 김 지사가 2016년 11월 드루킹 일당이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을 시연할 때 이를 직접 보고 댓글 조작을 승인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김 지사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자신을 도와주는 대가로 드루킹 측에 일본 센다이 영사 자리를 제안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드루킹 측의 진술 등을 토대로 김 지사를 강하게 추궁했지만 김 지사 관련 사안의 상당 부분을 아직 묻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김 지사 측은 특검팀이 유력한 확실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드루킹의 진술에만 의존해 무리한 수사를 하는 게 아니냐는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특검팀은 9일 조사를 바탕으로 김 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특검은 김 지사를 구속된 드루킹의 공범으로 못박은 상황에서 영장을 청구하지 않는 것은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특검팀 내부에서도 도주와 증거 인멸 가능성이 적은 만큼 구속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