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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38노스 "영변 원자로 냉각시스템서 작업 계속…가동징후 불투명"

Write: 2018-08-11 09:17:37Update: 2018-08-11 16:38:32

38노스 "영변 원자로 냉각시스템서 작업 계속…가동징후 불투명"

Photo : YONHAP News

북한의 영변 핵 관련 시설에서 냉각수 배출, 차량 통행 등 일련의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이지만, 원자로 가동 징후는 불분명하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사이트인 38노스가 현지시간 9일 밝혔습니다.

38노스는 지난달 31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 판독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영변 핵과학연구단지에서 5MW 원자로의 2차 냉각 시스템에 관한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종전 냉각수 배출관에서는 낮은 유량의 냉각수가 배출되는 것으로 관찰됐는데, 이는 아마도 원자로가 가동되는 것이라기보다 이전에 원자로를 가동하면서 발생한 잔존 열을 식히는 것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38노스는 분석했습니다.

5MW 원자로의 2차 냉각 시스템과 연관된 새 펌프실 옆의 구룡강에서 준설이 계속 이뤄지는 모습이 포착됐고, 이는 시스템 개선 작업이 완료되지 않았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38노스는 해석했습니다.

다만 38노스는 새 펌프실이 원자로 가동 징후를 최소화하기 위한 새 배출구로서 기능해 왔던 게 아닌가 하는 의문도 제기된다고 전했습니다.

또, 5MW 원자로 및 실험용 경수로(ELWR)의 안과 주변에서 차량 통행이 계속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실험용 경수로가 가동을 시작했다는 것을 식별할 흔적은 없었다고 38노스는 밝혔습니다.

방사화학실험실의 활동 또한 낮은 수준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차장에 트럭 2대가 있고, 환기빌딩 굴뚝에서 회색 연기가 흘러나오는 것으로 보이는데 빌딩 옆에서 자라는 덩굴이나 초목류는 아니지만 정확한 확인은 어려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아울러 기반시설 개선 공사가 최근 끝난 우라늄 농축 시설이나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시설에서는 의미있는 활동이 관측되지 않았다고 38노스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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