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명의 교민이 살고 있는 남미 브라질에서 '한국 문화의 날'을 맞아 상파울루 시내 코리아타운에 상징물이 들어섰습니다.
한인 동포 단체들이 참여한 한인상징물조성위원회는 현지시간 11일 코리아타운인 봉헤치루 어귀에는 높이 6미터의 한인 이민 55주년 기념 상징물 '우리' 가 세워졌습니다.
남녀 두 사람이 걷는 모습으로 윗부분에 'ㄷㅎㅁㄱ'과 'ㅂㄹㅈㅇ'이라는 한글 자음이 표시됐습니다.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현지 발음인 '브라지우'를 뜻하며 한국인과 브라질인이 함께 어우러져 공동체를 이룬다는 의미를 상징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내년 한국과 브라질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남미 최대의 한인타운 봉헤치루가 한국 문화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