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수사를 받던 서울지역총학생연합 출신 40대 사업가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국가보안법상 회합·통신과 자진 지원 등의 혐의로 안면인식 기술 관련 회사를 운영하는 전직 서총련 간부 출신 46살 김 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산하 기구인 서총련 투쟁국장을 지냈고, 지금은 한 안면인식기술 회사의 대표를 맡아, 중국 베이징에 사무실을 차려 남북경협사업을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앞서 지난 9일 김 씨를 체포한 뒤 '북한에 기밀을 유출한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11일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