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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검찰, '무단 반출' 대법 기밀 자료 파쇄 유해용 전 연구관 사무실 압수수색

Write: 2018-09-11 12:04:18Update: 2018-09-11 12:03:28

검찰, '무단 반출' 대법 기밀 자료 파쇄 유해용 전 연구관 사무실 압수수색

Photo : YONHAP News

검찰이 대법원 기밀 자료를 무단 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해용 전 수석재판연구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11일 오전 유 전 연구관의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 확보에 나섰습니다.

유 전 연구관은 2017년 대법원 연구관에서 물러날 당시 대법원 판결문 초고 등 기밀 자료를 무단 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법원행정처는 반출 자료를 파악하면서 유 전 연구관이 모든 자료를 없앤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전 연구관이 지난 6일 두 번째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된 이후 출력물은 파쇄했고, 컴퓨터 저장장치는 분해했다는 겁니다.

법원행정처는 10일 오후 유 전 연구관과 통화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후 서울중앙지검에 연락해 관련 사실을 알렸다고도 밝혔습니다.

검찰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증거인멸 행위라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앞서 법원은 검찰이 유 전 연구관의 사무실에 대해 세 번째로 청구한 압수수색 영장을 1개 자료를 제외하고는 10일 모두 기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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