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국제

국제인도주의단체 "북한 기아 수준 악화"

Write: 2018-10-12 08:24:15Update: 2018-10-12 10:15:22

국제인도주의단체 "북한 기아 수준 악화"

Photo : YONHAP News

국제사회의 제재 등으로 인해 올해 북한의 기아 수준이 더 심각해지면서 아동들이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에 처해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아일랜드의 국제인도주의단체 컨선월드와이드는 현지시간으로 11일 미국의 국제식량정책연구소, 독일의 세계기아원조 등과 함께 '2018년 세계기아지수'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들 기구는 매년 10월 전체 인구 중 영양부족 비율, 5세 미만 아동의 저체중과 발육부진, 사망 등을 종합해 기아지수를 산출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최악의 기아 수준을 100점으로 가정했을 때 50점 이상을 '극히 위험'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35∼49.9점은 '위험', 20∼34.9점은 '심각', 10∼19.9점은 '보통', 10점 미만은 '낮음' 등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기아 수준은 20.9점으로 2000년(29.2점)보다는 개선됐지만 여전히 '심각' 단계에 머물렀습니다.

북한은 같은 기간 27위(28.2점)에서 11위(34점)로 순위가 오르면서 기아 수준이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북한의 경우 5세 미만 아동의 영양상태가 나빠진 점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의 5세 미만 아동 중 8.1%가 저체중, 39.8%가 발육부진에 해당하며, 이는 전년의 4%와 27.9%와 비교하면 큰 폭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컨선월드와이드 관계자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나 예멘 등 상위권 국가들은 분쟁에 따른 대규모 이주가 기아에 영향을 미친 반면, 북한은 제재로 인한 이동과 교류 제한이 자연재해와 합쳐져 영양부족으로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저개발국과 개발도상국 등 조사대상 119개 국가 중 기아 수준이 가장 심각한 국가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으로 '극히 위험' 단계인 53.7점으로 평가됐습니다.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