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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 대통령 "대전환기 맞은 한반도, 국제사회와 연대로 평화 구축"

Write: 2018-10-16 19:25:28Update: 2018-10-16 19:43:45

文 대통령 "대전환기 맞은 한반도, 국제사회와 연대로 평화 구축"

Photo : YONHAP News

문재인 대통령이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통해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16일 파리 시 국빈환영 리셉션에 참석해 답사를 통해 지금 한반도는 세계사적 대전환기를 맞고 있고, 지구 상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냉전질서를 해체하고 평화와 화합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지혜와 힘을 모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혁명 정신으로 아름다운 파리, 위대한 프랑스를 만들어낸 프랑스 국민 지지는 어떤 것보다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프랑스가 인류에게 자유·평등·박애를 선물했듯 한반도가 평화를 열망하는 인류에게 희망이 되길 기원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프랑스의 힘은 쉽게 얻어진 게 아니라며 파리시청이 온몸으로 증명하듯 혁명의 광장은 불에 타기도 하고 피로 물들기도 했지만, 프랑스인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았고 민주주의와 공화정을 향한 투쟁을 멈추지 않고 마침내 억압·차별·소외의 낡은 질서를 무너뜨리고 자유·평등·박애의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프랑스 혁명사는 저 멀리 한국민에게 용기와 영감을 줬고 프랑스 혁명 정신은 대한민국 국민이 들었던 촛불 하나하나에서 혁명의 빛으로 되살아났다"며 대한민국 국민은 평화적이고 비폭력적인 침묵과 밤을 밝히는 빛으로 변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프랑스와 대한민국은 공간과 시간을 뛰어넘어 굳게 손을 잡았다며 강력한 연대의 정신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냈고, 파리의 시청과 서울 광화문이 역사적으로 연결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파리가 세계 각지에서 온 낯선 이민자들을 받아들여 이들의 꿈과 열정을 조화롭게 녹여내고 있다며 포용과 화합은 프랑스의 힘이 되고 있고, 노벨상을 두 차례 수상한 마리 퀴리 박사와 두 번이나 월드컵 승리를 이끈 프랑스 축구대표팀을 통해 세계인은 이민자를 품는 프랑스의 힘을 봤다고 칭찬했습니다.

그러면서 3년 전 파리 연쇄 테러의 충격과 슬픔도 프랑스가 가진 관용의 힘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며 차별과 경계의 벽을 거부하고 성숙한 자세로 테러를 극복한 파리 시민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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