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데뷔 이후 반세기 넘게 우리를 웃고 울린 '영원한 스타' 신성일이 세상과 작별을 고했습니다.
지난 4일 새벽 타계한 고 신성일의 영결식이 6일 오전 10시 빈소가 차려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거행됐습니다.
영결식에는 부인 엄앵란을 비롯한 유가족·친지를 비롯해 원로배우 신영균,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이장호 감독, 오석근 영화진흥위원장, 배우 이덕화·독고영재·김형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엄앵란은 오전 10시 6분 사위 손을 잡고 영결식장에 입장했습니다.
영정은 오전 10시 9분 영결식장에 들어섰고, 공동장례위원장인 배우 안성기와 부위원장을 맡은 이덕화가 맨 앞에서 운구했습니다.
이어 고인의 대표작을 망라한 추모 영상이 상영됐습니다.
'맨발의 청춘', '초우', '안개', 장군의 수염', '내시', '휴일', '별들의 고향', '길소뜸' 등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영화를 보며 추모객들은 그를 추억했습니다.
영결식을 마친 후 영정과 고인이 누운 관은 운구차로 옮겨졌습니다.
고인은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되며 이후 생전 자택이 있는 경북 영천의 선영에서 안식에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