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드 여파로 부진했던 서비스 수출이 올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1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서비스 수출은 72조2천4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했습니다.
서비스 수출은 지난해 10.7% 감소하며, 1974년 -29.7%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서비스 수출 감소 자체도 2009년 이후 처음이었습니다.
서비스 수출은 상품 외에 운송, 관광, 건설, 문화콘텐츠, 지식재산권, 금융, 운수 등의 수출을 뜻합니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서비스 수출은 올해 연간 기준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해엔 사드 여파로 비거주자 국내 소비가 30% 가까이 줄었지만 올해에는 사드 영향이 완화한 기저효과가 작용하고 있다"며 "운송 서비스 수출도 많이 나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