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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북한 리용호, 중국 왕이와 회동..."바쁜 일정 맞춰줘 감사"

Write: 2018-12-07 16:05:15Update: 2018-12-07 16:32:56

북한 리용호, 중국 왕이와 회동..."바쁜 일정 맞춰줘 감사"

Photo : YONHAP News

중국을 방문한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방중 이틀째를 맞아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는 왕 국무위원 외에도 쿵쉬안유 외교부 부부장 겸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 중국 외교부 아주사 관계자들이 배석했습니다.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양측은 북중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중국 측은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 외무상은 이 자리에서 해외순방 일정으로 바쁜 상황에서 초청을 해줘 감사하다는 뜻을 표했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이날 쿵 특별대표가 배석한 것으로 미뤄 양측은 북중관계 외에도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특히 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 열린 미중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문제가 주요 의제로 논의된 상황에서 리 외무상은 북핵 문제와 관련한 미국 측 입장을 왕 국무위원으로부터 전해 들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리 외무상은 오후에는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면담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베트남과 시리아를 방문한 뒤 6일 베이징에 도착한 리 외무상 일행은 8일 2박 3일간의 방중 일정을 마치고 몽골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한 소식통은 "리용호 외무상의 이번 방중 목적은 최근 다소 소원해진 듯한 북중 관계를 다독이고 미중 정상회담 결과에 관해 설명을 듣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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