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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폭스바겐도 '내연기관 퇴출' 합류…친환경차 시대 가속

Write: 2018-12-08 16:21:20Update: 2018-12-08 16:40:13

폭스바겐도 '내연기관 퇴출' 합류…친환경차 시대 가속

Photo : YONHAP News

세계 최대 완성차업체인 독일 폭스바겐이 내연기관차 생산 중단 시점을 언급하는 등 완성차업계의 친환경차 전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자동차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미하엘 요스트 폭스바겐 최고전략책임자는 현지시각 지난 4일 독일 울푸스버그에서 열린 '한델스블랏 오토모티브 서밋' 행사에서 "2026년이 마지막 세대 내연기관차 생산을 시작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하엘 요스트는 또 "2040년쯤이면 더는 내연기관차를 판매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폭스바겐이 2026년부터 새로운 엔진 개발을 중단하고, 이 무렵 개발한 세대의 내연기관차를 14년간 판매하다가 2040년부터는 내연기관차를 아예 생산·판매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폭스바겐은 이미 친환경차 전략인 '로드맵 E'에 따라 2025년까지 그룹 브랜드를 통틀어 50종의 순수전기차(EV)를 포함한 총 80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른바 '디젤 게이트'로 인해 내연기관차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고 전 세계적으로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이미 상당수 완성차업체가 탈 내연기관을 선언했습니다.

스웨덴 볼보는 내년부터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차만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2021년까지 총 5종의 순수전기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본 도요타도 2025년부터 내연기관차를 더는 생산하지 않고 전 차종에 전기 구동 방식을 채택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국가 차원에서 내연기관차 퇴출에 적극적인 중국에서는 창안자동차와 베이징자동차 등 완성차업체들이 내연기관차와의 작별을 고했습니다.

그 외에 독일 다임러, 영국 재규어랜드로버 등 다른 완성차업체들은 내연기관 퇴출까지는 아니어도 친환경차 비중을 늘리겠다는 목표를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14종을 포함한 총 38종의 친환경차를 개발한다는 청사진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에 따라 판매 전략을 짜야 하는 완성차업체가 내연기관차 생산 중단 시점을 못 박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며 "세계 1위 업체인 폭스바겐이 내연기관 퇴출 선언에 동참함으로써 내연기관의 종식이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이라는 게 더욱 명확해졌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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