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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고용률 연령대별 희비…40·50대 낮아지고 20대 후반은 역대 최고

Write: 2019-01-13 13:16:22Update: 2019-01-13 16:49:54

고용률 연령대별 희비…40·50대 낮아지고 20대 후반은 역대 최고

Photo : YONHAP News

인구 대비 취업자 비율을 나타내는 고용률이 지난해 40·50대에서는 급감했지만, 20대 후반과 고령층에서는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0대 고용률은 79.0%로 전년보다 0.4%포인트 떨어졌습니다.

45∼49세 고용률은 80.4%로 전년보다 0.7%포인트 떨어져 2009년과 함께 2003년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50대 고용률은 75.2%로 역시 0.1%포인트 떨어졌고, 50∼54세 고용률은 0.4%포인트 떨어져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을 넘어서 카드 사태 때인 2003년 이후 15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이와 관련, 최근 '2018년 노동시장 평가와 2019년 전망' 보고서에서 "40대는 제조업과 건설업 판매직에서 취업자가 감소하고 있고, 50대는 제조업과 건설업 중심으로 전년보다 취업자 증가 폭이 둔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비교해 20대 후반과 65세 이상의 고용률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25∼29세 고용률은 전년보다 1.5%포인트 오른 70.2%로 비교 가능한 통계가 작성된 1980년 이후 처음으로 70%를 돌파했습니다. 고용률 오름폭은 2011년(1.5%포인트) 이후 가장 컸습니다.

노동연구원은 같은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청년실업의 경우 25∼29세 고용률이 상승하는 등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이지만, 문제의 근원인 일자리 격차 확대 문제를 다소라도 완화하는 데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 일시적 현상으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65세 이상 고용률도 전년보다 0.7%포인트 상승한 31.3%로 비교 가능한 통계가 남아 있는 1989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전년 대비 고용률 상승 폭은 2012년(1.0%포인트) 이후 최대입니다.

노동연구원은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면서 경제활동을 이어가고 있는데, 올해 노인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 사업 규모가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60대 후반은 보건복지업에서, 70세 이상은 보건복지업과 공공행정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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