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적의 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이 중국 산둥성 인근 해역에서 가스 유출 사고를 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4일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이 선박이 현지시간 12일 오전 10시 반쯤 산둥성 둥잉항 인근 해역에서 가스를 유출했으며 중국 당국이 즉각 사고 수습에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이 선박은 액화천연가스 천850t을 싣고 있습니다.
산둥성 당국은 이번 유출 사고가 환경 오염에 미칠 영향에 대비해 집중 감시에 나섰습니다.
둥잉항 해사국 관계자는 "12일 오전 해당 선박으로부터 선상 안전밸브가 고장 났다는 신고를 받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면서 "천연가스 유출로 인한 폭발 등 위험을 방지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