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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본 방위성 "'레이더 갈등', 한국과 협의 중단"...국방부"초계기 협의 중단 깊은 유감"

Write: 2019-01-21 17:41:04Update: 2019-01-21 19:32:53

일본 방위성 "'레이더 갈등', 한국과 협의 중단"...국방부"초계기 협의 중단 깊은 유감"

Photo : YONHAP News

일본 방위성이 21일 한일간 '레이더-저공비행' 갈등과 관련해 한국과 더이상 협의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위성은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한국 레이더 조사 사안에 관한 최종견해에 대해'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진실 규명에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협의 계속은 이미 곤란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방위성은 그러면서 "계속해서 한일, 한미일 방위협력의 계속을 위해 진지하게 노력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향후 대응에 대해서는 "본 사안에 대해 (한국에) 재차 강하게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위성의 이 같은 입장 발표에 따라 더 이상 논란이 확산할 가능성은 작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방위성은 이날 성명과 함께 '새로운 증거'라며 해상자위대 초계기가 포착한 음성파일 2개를 공개했습니다.
'화기관제용 레이더 탐지음', '수색용 레이더 탐지음' 등 2개의 음성파일에는 '일부 보전조치를 취했다"는 설명이 달렸습니다.

이에대해 우리 국방부는 일본 측이 근거자료를 제시하지 않은 채 이른바 전자파 접촉음만을 공개한 뒤
사실 관계를 검증하기 위한 양국 간 협의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국방부 최현수 대변인은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 측이 공개한 레이더 접촉음은 우리 측이 요구한 탐지 일시와 방위각,
전자파 특성 등을 전혀 확인할 수 없다"며 "실체를 확인할 수 없는 기계음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최 대변인은 "우리 측이 지속적으로 강조한 바와 같이 일본 측은 레이더 탐지를 받았다는 정확한 증거를 제시하고,
양국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검증에 적극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이번 사안의 본질은 조난 당한 북한 어선에 대해 인도주의적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던 우리 해군의 광개토대왕함에 대한
일본 측 초계기의 저공비행이라며, 이에 대한 재발 방지와 일본 측의 사과를 거듭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측은 이와는 별개로 공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것과 더불어
한일 간 안보 협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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