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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총리관저 앞에서 김복동 할머니 등 추모 행사

Write: 2019-02-01 17:14:25Update: 2019-02-01 17:23:29

일본 총리관저 앞에서 김복동 할머니 등 추모 행사

Photo : YONHAP News

지난달 28일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향년 93세)와 이모 할머니(향년 94세)를 추모하는 행사가 일본 총리관저 앞에서 열렸습니다.

조선총련 산하 재일본조선인 인권협회 성차별철폐부회는 1일 낮 도쿄 지요다 구 총리관저 맞은편에서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 긴급행동'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들은 고 김복동 할머니뿐 아니라 고 김학순, 박영심 할머니 등 다른 피해자들의 사진을 함께 들고, 피해자 명예회복과 진상 규명, 공식 사죄와 역사왜곡 중단 등을 촉구했습니다.

주최 측과 참가자들은 잇단 소신 발언을 통해 아베 총리와 일본 정부가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공식 사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위안부 문제는 역사문제 이전에 여성의 문제"라면서 "피해자들이 호소하는 것은 실체를 밝히고 인정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일본 정부가 있었던 일을 없었다고 하는 것은 유감이다," "일본이 제대로 사죄하는 국가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아베 총리가 서울에 가서 피해자를 만나는 총리가 되기를 바란다"는 발언도 잇따랐습니다.

강풍이 부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석자들은 1시간 20분 가까이 진행된 행사장을 끝까지 지켰습니다. 1일 행사는 "피해자의 존엄을 해치지 말라", "역사부정 절대 반대", "공식사죄 법적배상" 등의 구호를 외치며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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