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결혼연령은 30대 초반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복지포럼'에 실린 '미혼 인구의 결혼 관련 태도'에 따르면 30대 초반이 이상적인 결혼 나이라고 답한 미혼남녀가 가장 많았습니다.
연구팀은 미혼남성 1,140명과 미혼여성 1,324명을 대상으로 결혼 필요성 등을 조사했습니다.
미혼남성들은 '남성의 이상적인 결혼 나이'에 대해 58.7%가 30대 초반이라고 답했습니다.
세부적으로는 30∼31세 29.4%, 32∼34세 29.3%였고, 35세 이상을 고른 경우는 28.7%였습니다.
미혼여성들은 '여성의 이상적인 결혼 연령'을 놓고 62.8%이 30대 초반이라고 답했습니다.
30∼31세가 36.6%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32∼34세가 26.2%, 35세 이상을 선택한 경우가 17.4%였습니다.
미혼여성이 생각하는 미혼 남성의 이상적인 결혼 나이도 30대 초반이 57.1%였고 미혼 남성이 생각하는 미혼 여성의 이상적인 결혼 나이도 30대 초반이 54.2%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상림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이상적 결혼 연령을 놓고 여성의 응답이 남성보다 편차가 크지 않았다"면서 "여성의 경우 이상적 결혼 연령에 대한 견해를 공유하는 경향이 더 강하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