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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 외무상 "강경화 장관에 '韓 국회의장 발언 유감' 뜻 전해"

Write: 2019-02-17 15:53:47Update: 2019-02-17 15:57:26

日 외무상 "강경화 장관에 '韓 국회의장 발언 유감' 뜻 전해"

Photo : YONHAP News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최근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문희상 국회의장의 '일왕 사죄 요구' 발언에 대해 유감의 뜻을 전했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17일 보도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독일을 방문 중인 고노 외무상이 현지시간 16일 기자들에게 강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문 의장의 "발언에 매우 놀라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고노 외무상은 또 강 장관과 회담에서 해당 건에 한국 정부가 제대로 대응해 달라고 요구했다며 사죄와 철회 요구를 재차 제기한 만큼 이해됐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교도 통신은 앞서 지난 15일 뮌헨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고노 외무상이 문 의장의 발언에 대해 항의했다고 보도했지만, 한국 측은 이를 부인한 바 있습니다.

실제, 강 장관은 해당 보도 직후 현지에서 취재진과 만나 '고노 외무상이 문희상 의장의 발언에 항의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이야기는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우리 외교부 당국자도 문 의장 발언에 고노 외무상이 사과를 요구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면서 이번 외교장관 회담에서 이 건에 대한 일본 측의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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