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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황교안 "최악보다 더 나쁜 개각", 나경원 "칼 같은 검증할 것"

Write: 2019-03-20 11:25:39Update: 2019-03-20 11:32:18

황교안 "최악보다 더 나쁜 개각", 나경원 "칼 같은 검증할 것"

Photo : YONHAP News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지난 내각도 이보다 나쁠 수 없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이번 개각은 최악보다 더 나쁘고, 경악할 수준의 인사"라고 말했습니다.

황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중진의원 선거대책회의에서 "현재 청와대의 인사검증 7대 원칙 자체도 대통령 공약에서 한참 후퇴했는데 그것마저 지키지 않고 장관 후보를 추천했다"며 "그렇게 안 지킬 것 같으면 뭐하러 원칙과 기준을 만든 것이냐"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구체적으로 "최정호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는 아파트만 세 채를 보유한 사실이 드러났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후보자는 2천만 원이 넘는 세금을 지명되자마자 지각 납부했다"며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후보자는 용산 주상복합아파트를 사서 2년 만에 16억 원을 벌었고, 김연철 통일부 장관후보자는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는 발언까지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머지 장관들도 논문 표절과 병역특혜, 위장전입, 자녀 취업비리 등 갖가지 의혹이 드러났다"며 "청와대는 이미 다 체크했다고 하는데 이 정도로 심각한 문제들을 체크하고도 통과시켰다면 중증의 도덕 불감증에 걸린 것 아니냐"고 밝혔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이번 인사는 한마디로 부적격 인사이고 어느 것 하나 점수 줄 수 있는 후보자가 없다"면서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칼 같은 검증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 정권은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장관 인사를 예사로 안다"며 "이런 '마이웨이' 강행은 정권의 오만을 보여주는 것이고, 국민들은 기대를 접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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