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1차관이 블라디미르 티토프 러시아 외교부 1차관과 만남을 갖고 한반도 정세와 양국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외교부는 조 차관이 현지시간으로 15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제7차 한-러 차관 전략대화'를 진행하고 한반도 정세와 국제현안, 양국 관계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양 차관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반도에서의 완전한 비핵화 달성과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해 한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관련국들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는 데 입장을 같이 했다"고 전했습니다.

두 차관은 이 밖에도, 지난해 6월 한러 정상회담 당시 논의된 경제 협력 방안과 관련해서도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양국의 수교 30주년이 되는 2020년에 교역 300억 달러, 인적교류 100만명을 달성할 수 있도록 계속 협력해 나가자는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