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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병기 "세월호 유족 위로"…'특조위 방해' 혐의는 부인

Write: 2019-04-16 16:24:33Update: 2019-04-16 16:30:47

이병기 "세월호 유족 위로"…'특조위 방해' 혐의는 부인

Photo : YONHAP News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이병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세월호 5주기인 16일 법정에서 피해자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다만 특조위의 조사 활동을 방해한 혐의는 완강히 부인했습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 12부는 16일 세월호 특조위 업무방해사건에 대한 35회 공판을 열었습니다.

이 전 실장은 신문에 앞서 "마침 오늘이 4·16 5주기인데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공판에서 검찰은 세월호 특조위가 활동하던 시기 작성된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 결과보고서 등을 제시했습니다.

해당 문건에는 "세월호 특조위에서 사고 당일 VIP 행적을 전원위원회에 조사 안건으로 채택을 시도하려고 하니 해수부가 책임지고 대응 및 제어할 것", "세월호 특조위가 청와대 대응 5개 사항을 조사하는 내용의 안건을 전원위원회에 상정하는 것은 명백한 일탈·월권 행위인 만큼 해수부 중심으로 강력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 전 실장은 "시간이 지나 해당 보고서 내용을 지시한 구체적인 기억이 없다"는 취지로 답변했습니다.

또 "세월호 인양 문제 등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부딪혀, 그 이후로는 박 전 대통령과 세월호 관련 논의를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동부지법은 지난해 3월부터 세월호 특조위 설립과 활동 등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실장,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 윤학배 전 해수부 차관, 안종범 전 경제수석,조윤선 전 정무수석에 대한 재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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