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4일 예고 없이 국회의장실을 찾았습니다.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오신환 의원을 사개특위에서 제외하려고 하는데, 이를 문희상 의장이 승인해선 안된다고 소리를 높였습니다.
한국당은 또, 앞으로 선거제도 개편안 등이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돼 본회의에 올라와도 본회의에 상정하지 말라고 문 의장에게 요구했습니다.
문희상 의장은 자신을 겁박한다고 될 일이 아니라고 맞섰고, 이 과정에 양측의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문 의장은 건강 이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25일 신속처리안건 지정 절차를 앞두고, 선거법 개정안이 24일 발의됐습니다.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할 정치개혁특위는 위원 구성상 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무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사법개혁특위에서 오신환 의원의 교체 문제가 어떻게 결론날지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