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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학의 전 법무차관 구속영장심사 출석

Write: 2019-05-16 10:21:48Update: 2019-05-16 10:25:29

김학의 전 법무차관 구속영장심사 출석

Photo : YONHAP News

뇌물과 성폭력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구속영장심사에 출석했습니다.

김 전 차관에 대한 구속영장심사는 의혹이 불거진 2013년 이후 6년 만에 처음입니다.

김 전 차관은 16일 오전 10시쯤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해 취재진들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김 전 차관은 건설업자 윤중천 씨 등으로부터 1억 원 이상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을 받고 있습니다.

김 전 차관은 윤 씨로부터 감정가 1천만 원 상당의 서양화 한 점을 받은 것을 비롯해, '명절 떡값' 등 여러 차례에 걸쳐 모두 3천만 원 안팎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검찰에서 조사됐습니다.

여기에 김 전 차관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를 상대로, 윤 씨가 낸 1억 원 상당의 소송을 포기하도록 종용해 상응하는 이익을 얻었다는 '제3자 뇌물수수' 혐의도 있습니다.

김 전 차관의 뇌물 혐의에는 윤 씨로부터 받은 '성접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차관은 또 다른 사업가 최모 씨로부터 3천9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김 전 차관에 대한 구속 여부는 16일 밤쯤 결정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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