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60대 여성이 야생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숨졌습니다.
대구시는 A(67)씨가 지난 12일 텃밭에서 일하던 중 발열과 어지러움 증상으로 입원했고, 치료 중 증상이 악화돼 15일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검사 결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SFTS 사망자는 A씨가 올해 첫 사례입니다.
지난해에는 전국적으로 환자 259명이 치료를 받았고, 이 가운데 47명이 숨졌습니다.
SFTS는 주로 4월에서 11월 사이,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발병합니다.
보건당국은 현재 SFTS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만큼 야외 활동을 할 때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긴 소매 옷을 입는 등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