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인 김경수 경남지사가 23일 자신의 재판 때문에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한 데 대해 "너무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23일 오후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항소심 공판에 참석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추도식에 참석하지 못한 데 대한 심경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저를 대신해 깨어있는 시민들께서 봉하마을을 찾아주시고 추도식에 참석해주실 거라 믿고, 아쉽지만 저는 오늘 재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지사는 22일 오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도 "(노무현) 대통령님이 서거하신 이후 처음으로 추도식에 참석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마음이 아프고 속이 상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