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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황금종려상 들고 금의환향 봉준호·송강호 "한국 관객 만남 기대"

Write: 2019-05-27 16:08:49Update: 2019-05-27 16:10:24

 황금종려상 들고 금의환향 봉준호·송강호 "한국 관객 만남 기대"

Photo : YONHAP News

영화 '기생충'으로 지난 25일 폐막한 올해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봉준호 감독과 주연 배우 송강호가 27일 금의환향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3시 15분께 인천국제공항 제2 터미널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한국영화 100년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쓴 두 사람인 만큼, 이날 입국장에는 취재진과 팬 등 200여명이 몰려 귀국길을 맞았습니다.

봉 감독과 송강호가 모습을 드러내자 기다리던 일부 팬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습니다.

봉 감독은 다소 긴장한 듯 보였지만, 주먹을 쥐거나 손을 흔들며 포즈를 취했고 송강호는 밝은 미소로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봉 감독은 수상 소감을 묻자 "한국영화 100년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 겹경사라고 생각한다"면서 "기쁜 일이며 한국 관객들과 만남이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송강호는 "봉 감독이 지난 20년간 노력했던 결과물이 정점을 찍은 것 같아서 자긍심과 보람을 느끼고 자랑스럽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가 대표로 칸에 남아 있었지만, 저뿐만 아니라 정말 훌륭한 배우들이 많이 나온 작품"이라며 "그 배우들의 연기 또한 사랑해주실 거라 생각한다"며 한국 관객들의 성원을 부탁했습니다.

두 사람은 '기생충' 국내 개봉을 앞두고 언론 매체와 인터뷰, 관객과 대화 등을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한국영화 사상 첫 황금종려상을 안긴 '기생충'은 봉 감독의 일곱 번째 장편영화로,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박 사장네 고액 과외 선생이 되면서 일어나는 예기치 못한 사건을 다룬 블랙코미디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빈부격차, 갑을관계 등 사회적 이슈를 유머러스하면서 통찰력 있게 담아냈습니다.

칸영화제 수상 이후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도 커지면서 이 영화는 오후 2시 현재 실시간 예매율 43.5%, 예매 관객 수 11만4천여명으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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