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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람선 침몰 '가해 선장' 석방…헝가리 여론도 "부실 수사" 질타

Write: 2019-06-14 08:19:22Update: 2019-06-14 08:55:55

유람선 침몰 '가해 선장' 석방…헝가리 여론도 "부실 수사" 질타

Photo : YONHAP News

한국 관광객이 탄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의 가해 선박 선장이 석방됐습니다.

헝가리 법원은 현지시간 13일 오전 스위스 국적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 선장 유리 차플린스키를 보석으로 석방했다고 인덱스 등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차플린스키는 지난날 29일 부다페스트에서 야경 투어를 하는 한국 관광객 33명과 헝가리인 선장·선원 각 1명이 탄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를 추돌하는 사고를 냈습니다.

허블레아니는 추돌 후 7초만에 침몰했고, 이 사고로 현재까지 한국인 23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으며 헝가리인 선장과 선원도 목숨을 잃었습니다.

차플린스키는 사고 후 바로 구금됐다 지난 1일 정식으로 구속돼 과실로 다수 사망을 초래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법원은 그러나 선장에게 조건부 보석을 허가했고, 검찰은 차플린스키가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항고했으나 법원은 12일 이를 기각했습니다.

이에 따라 차플린스키는 보석금 1천500만포린트, 약 6천200만원을 납부한 뒤 전자발찌 부착, 거주지 제한, 일주일 두 차례 경찰 출석을 보석 조건으로 13일 석방됐습니다.

차플린스키는 종이로 얼굴을 가린 채 부다페스트 5구역에 있는 교도소를 나와 차량을 통해 어디론가 사라졌고, 기다리던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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