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 통일부 차관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신임 남측 소장로 임명된 뒤 처음으로 연락사무소로 출근했습니다.
서호 차관은 14일 오전 8시 30분쯤 개성 연락사무소에 근무하는 남측 직원들을 격려하고 업무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북측으로 출경했습니다.
연락사무소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매주 월요일 출경해 금요일에 입경하는 근무형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남측 소장은 비상주 직책으로 정기적으로 사무소에 출근해 업무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북측 전종수 소장이 평양에서 개성으로 오지 못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려오면서 오늘 서 차관과 전 소장 간의 상견례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북측에서는 대신 김영철 임시소장대리와 연락대표 등이 나와 서 차관을 맞이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남북 소장이 모두 겸직이라는 점 등 근무여건을 감안해 통상 주 1회 열리던 소장회의 운영방식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이에 대해 북측과 협의를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