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간의 주말 협상까지 결렬되면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국회 단독 소집을 위한 행동에 들어가는 모양새입니다.
국회 파행 48일째인 17일, 더불어 민주당에서는 참을 만큼 참았다며 더이상 국회를 방치할 수 없단 얘기가 터져나왔습니다.
한국당의 경제 청문회 요구를 일축했고, 오후 의총을 열어 국회 소집을 결의하기로 했습니다.
중재자를 자처해왔던 바른미래당도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행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국당을 제외한 국회 소집 움직임에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상임위 별로 논의가 분산되면 종합적인 토론이 어려우니 모두 모여서 A부터 Z까지 종합검진을 한번에 해보자는 게 경제청문회 제안"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오전부터 의총을 열었지만, '경제 청문회' 개최 요구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민주평화당은 6월 국회를 즉각 추진할 것을 요구했고, 정의당은 오전까지 합의가 안 되면 국회 소집 서명 의원의 명단을 공개하고 소집 요구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