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중인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해 미국이 조속한 해결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시간 12일 찰스 쿠퍼먼 미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과 면담한 뒤 기자들을 만난 김 차장은 "상하원 포함 미 무역대표, 백악관 비서실장 등과 얘기한 결과 미국 측에선 동맹국인 두 나라가 이 문제를 빨리 합의보고, 다른 도전적 이슈가 많이 있는데, 건설적인 방향으로 해결했으면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김 차장은 또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의 피해가 미국 기업으로 불똥이 튈수도 있다는 데 대한 미국 내 우려가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미일 고위급 회담에 대해 김 차장은 한미 양국이 모두 적극적이라는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이 여전히 소극적이어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의 아시아 방문 기간 한미일 고위급 협의 개최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습니다.
김 차장은 일본과 협상과 관련해 본인이 직접 협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