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해군이 2년마다 실시하는 잠수함 연합훈련에 우리 군 최초로 1,800톤급인 214급 잠수함이 참가했습니다.
해군 관계자는 지난달 괌 근해에서 실시된 한미 해군 잠수함 연합훈련인 '사일런트 샤크'(Silent Shark)에 214급 잠수함이 처음으로 참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군은 이전 훈련에는 1,200톤급인 209급 잠수함을 보내왔습니다.
이번 훈련에 우리 해군은 214급 잠수함 1대와 P-3C 해상초계기 1대를 보냈고, 미국에서는 원자력 추진 잠수함과 P-8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이지스 구축함 각 1대씩 참가했습니다.
훈련은 상대 잠수함을 적으로 상정하고 찾아내 가상으로 격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해군은 KSS-Ⅰ(209급, 1,200톤급) 9척과 차세대 버전인 KSS-Ⅱ(214급, 1,800톤급) 9척 등 18척을 보유하고 있고 우리가 독자 설계해 지난해 9월 진수식을 가진 KSS-Ⅲ (3,000톤급) 도산 안창호함은 현재 건조 중입니다.
미국의 요청으로 시작된 한미 해군 잠수함 연합훈련은 이번이 7번째로 2년에 한 번씩 홀수해에 실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