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가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돌아보며 함의 작전전술적 제원과 무기전투체계들을 구체적으로 파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건조된 잠수함은 동해 작전수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작전배치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중앙통신은 잠수함의 규모나 김 위원장이 방문한 지역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전날 김 위원장이 함경남도에서 지방인민의회 대의원 선거투표를 했다고 보도한 것을 감안하면 이 지역에 있는 신포조선소를 찾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동서가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잠수함의 작전능력은 국가방위력의 중요한 구성부문으로 된다"며 "잠수함을 비롯한 해군 무장장비 개발에 큰 힘을 넣어 국가방위력을 계속 믿음직하게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