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태극기를 흔들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붐업'에 동참했습니다.
김 여사는 22일 양현미 청와대 문화비서관, 신지연 제2부속비서관, 고민정 대변인, 한정우 부대변인 등과 대회가 열리는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을 찾았습니다.
밝은 회색 재킷을 입은 김 여사가 경기장에 들어서자 장내의 관중들은 기립박수로 맞이했고 김 여사는 손을 들어 화답했습니다.
김 여사는 이용섭 광주시장, 조영택 대회 조직위원장, 여자 수구 대표팀 선수 등과 자리를 잡고 경기를 관람하기 시작했습니다.
김 여사는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 진출한 한국 수영의 간판 김서영의 경기를 기다리면서 남자 100m 배영 준결승, 여자 배영 100m 준결승 경기를 유심히 지켜봤습니다.
김서영의 경기를 기다리는 동안 김 여사는 청와대 직원들과 함께 소형 태극기를 흔들며 응원 연습에 동참하기도 했습니다.
김 여사는 관중석에서 내려와 경기장 로비에서 대회에 참가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을 만나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습니다.
김 여사는 광주에서 하루를 묵은 뒤 23일 오전에도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를 한 차례 더 관람합니다.
아울러 대회 자원봉사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이들의 노고를 위로할 계획입니다.
김 여사와 청와대 참모, 부처 장관들이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 스포츠 대회에 이례적으로 참석하기로 한 것은 문 대통령의 독려가 직접적인 원인이 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시간이 있으신 분은 현장에서 응원했으면 좋겠다"며 "청와대부터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는 당부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의 당부에 따라 김연명 사회수석,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도 이번 주에 대회 현장을 방문할 예정입니다.